"여행보험 들고 고향가세요" 손해보험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2천~1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추석 귀성.귀경길 사고를 보장하는 "여행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6일 최저 2천원의 보험료로 사고당 최고 1억원을 보상하는 추석여행보험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20세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동행인 3명까지 추가로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교통상해를 포함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상해 치료비와 질병사망,휴대폰 분실 등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과 가입유형은 가입자 스스로 정할 수 있으며 보험료 결제도 인터넷으로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삼성생명 등 다른 손보사들도 3일간 3천원대의 보험료로 귀성길 위험을 보상하는 여행자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유치에 들어갔다. 소멸성 상품인 여행보험은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시 최고 1억원을 보상하고 치료비로 5백만원을 지급하며 질병사망(1천만원),배상책임(1천만원),휴대품 손해(1백만원) 등을 보장해준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3일짜리 상품이 3천7백60원,5일짜리 5천7백50원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고향으로 떠나기 2~3일전에 손보사의 지점이나 영업소을 방문하면 즉시 보험증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면서 "보험에 가입할 때는 건강상태 및 과거 질병여부와 여행목적 등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