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07410]는 11월 디지털TV 방송개시를 앞두고 자사의 29인치 디지털 완전평면 TV `써머스'를 99만원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경쟁사의 동급모델 가격은 120만원 이상으로 국내 디지털TV중 가장 싼 가격이라고 대우전자는 강조했다. 특히 300만원대 이상의 고가형 디지털 TV에 채용된 고급디지털 기술을 그대로 적용,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를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대우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셋톱박스 연결시 SD(표준화질)급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고 ▲DVD나 셋톱박스 전용 연결단자를 이용해 디지털 멀티미디어를 구현할 수 있으며 ▲3차원 디지털 콤필터와 노이즈 제거회로를 적용, 기존 아날로그TV보다 훨씬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또 리모컨 호출기능에 VCR와 케이블을 함께 조절할 수 있는 통합리모콘을 채택하고 있다. 보급형(모델명 DTQ-29D3)은 99만원, 고급형(모델명 DTQ-29D1)은 115만원. 한편 대우전자는 내달중 36인치 브라운관 방식 HDTV를 미국시장에 이어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