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6일 "제1차 세계일류상품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산자부 차관)를 열고 올해 일류상품을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일류상품 선정업체에 산자부 장관 명의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발급,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중 유럽 5개 도시에서 해외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
전국 직장인이 쓰는 점심값의 평균이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점심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도 감지됐다.24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모바일 식권을 활용한 전국 일반식당 점심 평균 결제금액은 1만96원이었다. 점심값이 1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신의 ‘식신e식권’은 기업들이 직원 식대를 위해 활용하는 서비스로 하루 이용자 23만명, 연간 거래액 2500억원에 달하는 대표 모바일 식권이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해 일상적인 점심을 먹을 때 이 식권을 쓴다.최근 2년 새 점심값 오름세가 가팔랐다. 2020년 1분기 평균 7529원이었던 점심값은 2022년 8537원으로 올랐고 이번엔 1만원을 넘어섰다. 점심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1만798원), 가장 싼 지역은 강원(9355원)이었다.상승률은 서울 이외 지역이 더 높았다. 충청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고,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순이었다. 식신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 먼저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고 나머지 지역도 최근 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서울 지역
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 0.5%대로 오르면서 4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1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1월 0.07%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라 2019년 5월(0.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2월 중 신규 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대출잔액으로 나눈 비율)도 0.13%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오른 0.59%였다. 대기업 연체율(0.18%)과 중소기업 연체율(0.70%)이 각각 0.06%포인트, 0.10%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은 0.14%포인트 뛴 0.76%, 개인사업자는 0.05%포인트 상승한 0.6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8%)보다 0.04%포인트 오른 0.42%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4%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979년 첫 등장 이후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벤츠는 2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예술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G클래스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개했다.G580은 4개의 바퀴 가까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4개 모터가 내는 최대출력은 432㎾(킬로와트), 최대토크는 1164Nm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다.G580은 4개의 모터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을 구현했다.또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시속 2∼8㎞의 고정 속도로 주행하며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했다. 이런 기능을 통해 G580은 최대 35도 각도 경사면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G580은 11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73㎞다. 직류(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걸린다.벤츠는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이 모델을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G클래스 국내 판매량은 2019년 374대에서 2021년 2013대로 급증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