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6일부터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자동적으로 바뀌는 "시장금리 연동대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은행은 그동안 시설자금과 단기대출에만 시장금리연동제를 적용해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신규대출에 대해 이같은 연동금리제를 도입하게 됐으며 대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대출금리는 이에따라 연 6.97~7.47%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기업은행은 "시장금리 연동대출의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3개월마다 변경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금리하락기에는 기업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