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석유는 25일 미 테러 보복 공격으로 중동정세가 불안해질 경우 '국제 원유가는 단기적으로는 상승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쓰비시 석유는 또한 미국이 테러 사태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 중동지역이 혼란에 빠질 경우 국제 원유가는 일시적으로 걸프전 당시의 최고가인 배럴당 37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쓰비시 석유는 그러나 하루 500만 배럴의 생산여력이 있는 OPEC이 증산에 나서면 폭등세가 있더라도 1-3개월내로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테러 사건 이전에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24달러 전후였지만 테러 이후 최대 2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에는 24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