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대표 차정운)은 휴대폰용 충전기, 핸즈프리 등 통신기기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1998년 1백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99년 2백62억원, 지난해 3백31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생산품은 핸즈프리 키트, 충전기, 배터리 등 이동통신 단말기 부품들과 케이블 모뎀, ADSL, 이동통신 단말기 모듈 등 정보통신 제품들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단말기 수요의 50%, 세계 시장의 6.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충전기 및 핸즈프리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매출구조 다변화를 위해 LG정보통신 등 통신단말기 업체와 신규거래 기본계약서를 체결해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해외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알에프텍은 1999년 수출 1천만달러 탑을 수상했다. 알에프텍은 이동전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실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특화된 기술력이 자랑이다. 휴대폰 시장의 확장과 더불어 매출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프텍이 이처럼 당당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차정운 대표는 삼성전자 구매부문에서 10여년 근무하다가 1992년 무역회사를 차려 독립했다. 그는 무선통신 분야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예견하고 무선통신관련 제조업체 설립을 마음먹고 있다가 기회를 찾는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인 동축 안테나의 높은 불량률로 휴대폰생산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그는 안테나 생산에 뛰어들게 된다. 1995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경기도 안산에 30평 남짓한 지하공장을 세운다. 알에프텍의 모체다. 현재는 경기도 용인시에 버젓한 공장을 가지고 있다. 임직원만 해도 2백여명에 이른다. 알에프텍은 이동통신 단말기 부가제품, 임베디드 시스템, MP3 레코더, LOW-END 이동통신 단말기 등 4개 사업군에 따른 사업구조 다각화로 세계적 수준의 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향후 핸드폰과 관련된 액세서리를 생산하면서 축적된 기술로 MP3플레이어, 저가용 휴대폰, 케이블 모뎀, 프린터 부품 등을 개발해 매출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031)3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