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지역 제조업체가 올 3.4분기 중에 겪은 경영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며 이러한 어려움은 4.4분기까지 이어질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천안상공회의소가 최근 천안.아산.홍성.예산.당진 등 5개 시.군 20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애로 설문조사에서 24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경영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이 33.2%로 가장 컸으며▲수출부진 12.1% ▲원자재가격 상승 및 판매 가격 하락 각 10.1% ▲인력 및 자금부족 각 9.0% ▲인건비 부담 7.0% 였다. 이밖에 환율변동 3.0% ▲생산설비 노후 및 수입품과의 경쟁 각 2.5% ▲행정규제1.0% ▲노사문제 0.5%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어지는 4.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내수부진 27.6% ▲판매가격 하락 13.1% ▲수출부진 및 인건비 부담 각 11.6% ▲원자재가격 상승 11.1% ▲자금부족 9.5% ▲인력부족 6.5% ▲기타 9% 등을 꼽았다. 이 밖에 금년 하반기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상승국면 23.8% ▲경기저점에서 횡보 57.4% ▲경기하락 지속 18.8% 등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천안 상의 관계자는 "내수부진을 수출로 극복하려는 업계의 수출확대 전략에도불구, 원자재값 오름세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정치.사회의 안정, 정부정책의 신뢰감 회복 등이 선결돼야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