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통지수(Misery Index)가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G경제연구원이 아시아 8개국의 MI를 분석한 결과 지난 2.4분기 현재 우리나라의 고통지수는 8.8로 대만(4.2) 싱가포르(3.9) 홍콩(3.3) 등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대상 8개국 중에는 필리핀(20.0) 인도네시아(15.6)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MI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을 계량화하기 위한 지수로 통상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의 합계로 측정한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면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이 더 타격을 받게 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