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9150]는 휴대단말기용 복합부품인 MFA(Multi Function Actuator)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MFA는 휴대폰, PDA(개인정보단말기), 게임기 등에 쓰이는 부품으로 진동모터, 부저, 스피커, 리시버 등 4가지 부품을 하나로 합친 복합부품이다. MFA를 사용할 경우 4가지 부품을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을50% 이상 줄일 수 있어 MFA는 최근 휴대단말기의 소형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전세계 전자업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기의 안상길 선임연구원은 "기존의 MFA는 음향과 진동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세계 최초로 두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올 연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