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0월 1일부터 기관명 표기를 `KOTRA'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KOTRA측은 "해외에서는 대기업에 버금갈 정도로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한글 명칭이 길다보니 일반인들에게 코트라, 무공, 무진공, 무역공, 무역진흥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각양각색으로 불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처럼 영문 알파벳을 이용, 기관명을 단순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문, 직원 명함 등의 기관명 표기에서 기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빠지고 `KOTRA'만 사용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KOTRA로 많이 알려져 있고 본사 건물간판도 KOTRA를 사용하고 있어 추가 비용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부를 때는 `코트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대표전화로 기존 3460-7114번에 `수출의 119구조대(수출 고충처리해결사)'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3460-7119를 내달부터 추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