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 최동규 중소기업청장과 업계대표 등이 참석,기술혁신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과와 신기술 제품을 둘러본다. 이번 기술혁신대전은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기술박람회 중소기업 기술혁신상 섬유기술 경진대회 전국이업종교류 촉진대회 산.학.연컨소시엄 전국대회 등 5개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선 3백37개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그동안 일궈낸 혁신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기술이전 설명회'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대우종합기계중앙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대기업 및 연구기관이 독자 개발한 기술을 이전해갈 중소기업을 찾는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은 기술이전 및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전기술의 실용화에 소요되는 '이전기술 실용화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세미나와 기술혁신우수사례 발표회도 개최해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혁신과정에서의 애로사항도 털어놓는다. 이 대전에선 기술개발에 남다른 힘을 쏟은 33개 우수기업들이 '기술혁신상'을 받는다. 기술혁신상 대상은 '유기폐수 증발 축열식 소각로'를 개발한 키이엔지니어링(대표 오석인)이 수상하며 세향산업(대표 하재호) 이미지텍(대표 정형희) 엠에스비케이(대표 마상만) 등 3개 기업은 금상을 받는다. 해광 신우아이티 인덕어패럴 베리콤 브이텍 아이디알시스템 시그넷시스템 코텍 등 19개기업은 은상을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선 기술혁신유공자에 대해서도 포상한다. 박동석 산일산기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윤태남 재영솔루텍 이사와 이영규 은성코퍼레이션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는다. 박재영 성원산업 대표, 박우희 가화 대표, 김환식 코뱅크 대표 등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산.학.연 우수컨소시엄 기관으로는 영남대 한양대 부경대 호남대 원자력연구소 배재대 등 14개 기관이 선정됐다. 기술개발 유공자로는 최찬기 아마란스 화장품 대표, 이종무 인하대 교수, 한철호 금오공대 교수, 김원덕 삼척대 교수 등이 뽑혔다. 이번에 수상한 업체 및 기관들은 8천여개 업체들이 기술혁신 경진대회를 거쳐 뽑혔다. 중국관을 별도로 설치, 14개 중국 중소기업도 행사에 참가한다. (042)481-444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