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경제 5단체,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 이틀째 열렸다. 전날 모두 2만5천여명이 몰린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져 주최측은 이날 2만여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직자들은 각 창구를 돌며 취업 정보를 구하거나 원서를 내고 즉석 면접에 참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외국회사 취업공략을 위한 세미나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성취프로그램관', 해외 취업 정보를제공하는 `해외취업관' 등에는 구직자들로 크게 붐볐다. 이번 박람회에는 LG그룹, SK그룹,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 애플 컴퓨터, 한국 P&G, 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 동양엘리베이터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 모두 255개 업체가 참여해 2천130명을 채용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