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가동 정지로 인한 손실비용이 총 1천4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자민련 이재선(李在善)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년 고리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 이후현재까지 가동중인 원전 16개 가운데 운전중 고장으로 정지된 횟수는 총 343회로 집계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2만9천208시간 26분이며 이에 따른 손실비용이 1천45억원에 이른다. 고장 원인은 운전원의 조작실수가 총 46회로 전체의 13.4%를 차지했고 호기별로는 고리 1호기가 9건, 고리 2호기와 울진 1호기가 각각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