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실직상태에 있는 정보통신(IT) 분야 전문가들을 위해 25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정부관리들이 20일 밝혔다. 총무성은 내주 열리는 의회에서 승인될 추경예산에 이같은 정보통신 취업 기금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관리들이 전했다. IT 진흥국의 시나리 켄은 "현재 전국에 걸쳐 IT 강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직 IT 전문가들이 일반국민들에게 IT를 훈련시키는 지도자로 일할 수 있도록 이들을 고용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나리는 "우리는 정보통신 전문가 취업 프로그램에 따라 25만명 정도를 고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 전문가 취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에 고용된 이른바 IT 지도자들은 지방정부에 등록된 뒤 주민 회관 등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하루 정규노동시간 만큼 기본적인 컴퓨터를 포함한 IT 지식을 가르치게 된다. 총무성은 전문가 재취업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쿄 AP=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