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지난주의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에 대한신뢰를 잃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ABC뉴스와 머니 매거진 주간 소비자지수에 따르면 46%의 응답자는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답변, 비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증가했으며 개인적으로 자금 사정이 매우 양호하거나 양호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62%로 1%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구매를 희망하거나 지금이 필요한 물건들을 매입하는데 적기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 15일 양일간 실시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조사대상자의 45%가 경제상황이 매우 양호하거나 양호하다고 평가해 7-10일까지 실시된 이전조사의 32%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자 중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75%는 테러사태로 인해 주식투자에 대한 심리가 위축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갤럽은 밝혔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