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활동은 지난주 뉴욕과 워싱턴에서 동시테러참사가 발생하기 이전인 8월과 이달 초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9일 밝혔다. FRB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 북'을 통해 지난 11일 테러참사 이전인 8∼9월초에도 제조업 활동이 약화되고 소매업매출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또 기업감원이 늘어나는 등 일부 경제활동은 이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뉴욕 시카고 등 미국내 12개 연방은행의 경제동향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베이지북 보고서는 내달 2일 열리는 FRB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판단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