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일)은 금이 가거나 함몰된 뼈를 수술하는데 필요한 골접합용 판(Plate)과 나사(Screw)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은 한림대 의대 조병욱 교수,단국대 의대 김경욱 교수 등과 4년간의 산학협력 끝에 나온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을 재료로 쓰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타늄은 다른 금속재료에 비해 생체조직과의 친화력이 뛰어나며 탄성계수가 낮아 뼈를 파괴할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골접합용 판과 나사 시장은 연간 7백억원에 이르지만 그동안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제품은 구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얼굴뼈와 관련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02)849-753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