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광주∼이천을 연결하는 '이천선 복선전철'사업이 내년에 본격 착수돼 오는 2009년 개통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경기 광주) 의원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방침에 따라 우선 순위에서 밀려 착수 여부가 불투명했던 성남∼광주∼여주 복선전철사업과 관련, 기획예산처가 일부 노선을 조정해 기본계획수립비 13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업에 착수하는 노선은 당초 추진됐던 성남∼여주 53.8㎞ 구간을 일부변경, 분당선과 연결되는 성남∼태전∼광주∼곤지암∼신둔∼이천에 이르는 35.8㎞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사업비 1조9천58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기본계획수립과 기본.실시설계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될 경우 교통량에 따라 1∼4시간이 걸리는 통행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수요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