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식기반 경제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30개 회원국 가운데 3위로 평가됐다. 20일 OECD가 발표할 '과학.기술.산업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식기반 경제가 가장 앞선 국가는 스웨덴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미국, 한국, 핀란드 순이었다. 98년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스웨덴은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고등교육을 포함한 각종 지식기반 활동에 국내총생산(GDP)의 6.5%를 투입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6%, 한국과 핀란드는 각각 5.2%였으며 OECD 3개 회원국의 평균은 4.7%였다. OECD보고서는 지난 90년대에 회원국들의 지식기반 활동 투자는 매년 평균 3.4%가 증가해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율(2.2%)을 50%가량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증가율이 비교적 높은 국가는 북구와 아일랜드, 오스트리아였다. 지식기반 지향적인 제조업.서비스 부문의 생산비중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스위스가 GDP의 36%를 차지해 1위였으며 독일과 미국, 영국 순이었다. 2년마다 갱신, 발표되는 OECD의 '과학.기술.산업 평가보고서'는 선진권 각국의 첨단기술과 지식기반 경제 진척도를 새로운 통계적 방식으로 평가, 조감케 한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지식을 창출, 보급, 이용하는 능력은 경쟁력과 부의 창출,삶의질 개선에 점점 더 핵심적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