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말까지 남북 교역액은 2억5천319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억9천573만달러에 비해 14.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북한으로 반입한 물량의 액수는 9천154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반출액은 1억6천164만달러로 22.2% 줄어들었다. 또 올들어 8월말까지 상업적 매매거래와 위탁가공교역 등 거래성 교역은 1억3천224만달러로 작년에 비해 14.2%, 대북지원과 경수로 및 금강산 광광사업 물자 등 비거래성 교역은 1억294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6% 감소했다. 이에 따라 8월까지 남북간 명목교역수지는 7천9만달러로 남한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4천703만달러의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8월말 현재 남북교역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수는 311개, 거래 품목은 511개이며 이중 위탁가공업체는 104개로 225개 품목을 북측지역에서 가공해 들여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교역액의 감소는 국내경기 침체와 남북관계 소강국면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협력사업 추진의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에 향후 남북교역은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