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참가업체들이 개막 일주일만에 1억5천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려 '수출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일 부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막이후 현재까지 170개 참가업체가 587건에 1억4천453만달러의 수출 및 구매 상담 실적을거뒀다.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개별적으로 7천753만달러 어치를상담했고 외국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에서는 6천700만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9개 수입차 업체차들이 외국 바이어 및 관람객들과 298건에 148억6천여만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동진화학이 엔진오일 420만달러 어치의 싱담을 벌였고 임택상사와 코멕스전자,효성참피온상사 등 70개 이륜차 및 부품업체가 6천600만달러 어치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부산시 백운현 경제진흥국장은 "모터쇼 참가 부품업체들의 품질수준이 세계적인데다 관람객들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완성차를 직접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여서 상담성과가 좋은 것 같다"며 "폐막때까지는 당초 목표한 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