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KOTRA는 오는 26∼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국상품 전시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인도 뉴델리,1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한국상품 종합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KOTRA는 이들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통신장비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 이미지를 높여 향후 수출확대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또 다음달 11일부터 11월6일까지 총 1천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수도권과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와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KOTRA는 수출희망 품목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방한 바이어 1명당 최소 7개 국내업체와 상담을 알선할 방침이다. KOTRA는 이외에 중소기업 지사화 가입업체 수를 당초 6백개에서 1천개로 늘리고 현재 추진 중인 거점 무역관별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 투자를 유도,5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