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급랭에도 불구하고 사이버쇼핑몰 매출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중 사이버쇼핑몰의 매출액은 2천9백10억원으로 6월(2천5백80억원)에 비해 12.7% 증가했다. 사이버쇼핑몰 매출액은 △3월 2천4백18억원 △4월 2천5백24억원 △5월 2천7백9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뒤 6월 들어 잠시 주춤했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도 2천26개로 6월보다 28개사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사이버 거래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생활·자동차용품이 69억원으로 전달보다 38.5% 증가했고 서적(30억원)은 24.0% 늘어났다. 이밖에 여행·예약서비스(23.9%) 스포츠·레저용품(18.6%) 화장품·향수(41.1%) 컴퓨터·주변기기(5.7%) 등 대부분 품목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비율(금액기준)이 68.1%로 온라인 입금(27.5%)과 전자화폐(2.9%)를 크게 앞질렀다. 배송 수단으로는 택배(73.0%)가 가장 많이 이용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