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당 은행 등 금융회사에 진 빚이 2천만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가계 신용동향'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내 가계신용 잔액은 2백96조원으로 작년 같은 때에 비해 24%(19조7천4백16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가구당 가계 신용 잔액은 2천70만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1천6백70만원) 대비 23.5% 증가한 것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대출과 물품을 산 다음 신용카드로 결제한 잔액을 합친 것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