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19일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토록 한 옛 지방세법 조항(196조5)에 대한 불복운동에 참여한 납세자가 전국적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맹은 "행정자치부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8일 저녁까지 전국의 참여자는 85만명으로 나타났으나 우편접수 등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1백만명을 넘어섰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맹 인터넷사이트(www.koreatax.org)의 불복 청구 자동작성코너에서 청구서를 작성해 접수한 인원만 12만2천3백86명이며 이들의 청구금액은 2백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맹은 "참여자가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불합리한 자동차세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라며 "이들의 조세정의에 대한 의지를 결집,전국적인 납세자운동 조직을 만들어 폭넓은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