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없는 교실 시대가 열린다. 통신솔루션 벤처기업인 씽커즈(대표 황진성)는 초·중·고교와 대학 교실에서 칠판과 분필을 없앤 '디지털 교실'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20일 중앙대 부속초등학교에서 디지털 교실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정보교육실과 영어회화실을 디지털 교실로 만들고 점차 전학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건국대 부속중학교를 비롯 포항공대 숙명여대에 디지털 교실을 구축하고 특히 군산대에는 인터넷방송 시스템까지 함께 설치하기로 했다. 씽커즈가 개발한 분필 없는 교실 구현 솔루션 '디지털 클래스'는 전자펜으로 컴퓨터 화면이나 전자칠판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거나 지울 수 있다. 또 교사의 얼굴 및 음성과 강의내용을 동영상으로 전달하고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원격강의와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은 화면에 강조점을 첨삭할 수도 있다. 이 솔루션은 지난 5년동안 40억여원이 투입돼 개발됐으며 올해초 실용화됐다. (02)3465-374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