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어음 부도율은 0.25%로 7월의 0.24%에 비해 0.01% 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어음 부도율은 지난 3월(0.34%)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 0.21%에서 7월 0.24%, 8월 0.25%로 두달째 상승했다. 한은은 대우자동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해 부도 금액이 늘어났고 파산 절차가진행중인 한국산업증권의 어음이 최종 부도처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음 부도율은 서울이 0.25%, 지방이 0.27%로 지방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충남이 1.21%, 제주 0.85%, 인천 0.4%, 광주 0.35%, 부산 0.32%, 경북 0.26%, 대전 0.25%, 대구 0.24%, 울산 0.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월중 부도 업체수는 396개로 7월(378개)보다 18개 늘어났지만 올들어 6월까지부도 업체수가 매달 400개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또 8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7월(3천547개)보다 186개 감소한 3천361개에 이르렀다. 부도 법인수와 비교한 신설 법인 배율도 7월(21.8배)보다 떨어져 17.9배에 이르러 1개 법인이 부도났을때 17.9개 법인이 신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