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리와 복리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지요. 단리와 복리를 사례를 들어 좀더 쉽게 설명해 볼까요. 1만원을 1년간 연 10%로의 단리로 예금을 하게 되면 1년 뒤에 받는 이자은 얼마일까요. 1만원의 10%인 1천원이겠죠. 이처럼 단순히 원금에 정해진 이자율을 곱해 이자를 계산하는 것이 단리방식입니다. 하지만 복리는 다르죠.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거예요. 즉 1만원을 1년간 연 10%, 6개월 복리로 예금하면 어떻게 될까요. 6개월 복리라는 것은 6개월에 한번씩 1년에 모두 2번 이자를 계산해 준다는 뜻이죠. 그 경우 첫번째 6개월 동안은 단리와 마찬가지로 원금에만 이자가 붙습니다. 즉 원금 1만원에 6개월간 연 10%의 이자가 붙으면 이자는 5백원이 되지요. 중요한 건 두번째 6개월 동안이지요. 이땐 처음 넣은 원금 1만원과 첫번째 6개월 동안 받은 이자 5백원을 합쳐서 모두 1만5백원에 대해 이자가 계산됩니다. 원금 1만5백원에 연 10%로 6개월간 붙는 이자는 5백25원이 되지요. 따라서 첫번째 6개월간 이자 5백원과 두번째 6개월간 이자 5백25원을 합치면 1년간 받는 총 이자는 1천25원이 되지요. 단리방식으로 받는 이자(1천원)보다 25원을 더 받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