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주는 업체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5개 국가산업단지 1만1천368개사를 상대로 올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추석상여금 지급업체가 79.4%에 달해 지난해의 72.3%보다 7.1%포인트 증가했다. 지급액은 기본급을 기준으로 100∼199%를 주는 곳이 39.5%로 가장 많았고 50∼99%가 23.0%, 50% 미만이 16.0%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미만 지급업체는 지난해 11.0%에 비해 5.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휴무일수는 연휴기간인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쉬는 곳이 61.1%로지난해의 60.2%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데 이어 3일 20.1%, 5일 15.2%, 6일 2.4% 등의순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5일 이상 쉬는 장기휴무 업체는 작년의 23.1%에 비해 5.5%포인트 감소한 17.6%에 그쳤다. 추석연휴중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지난해 199개사에서 165개사로 줄었다. 근로자의 귀향비율은 59.3%로 지난해의 66.7%에 비해 7.4%포인트 줄었고 단체귀향비율도 5.8%로 작년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귀향수단은 회사의 자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57.1%에서 10.4%로 대폭감소한 가운데 공단특별열차 이용률이 38.3%에서 75.3%로 크게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