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기술개발 및기반조성 사업에 대한 평가 및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기술개발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산업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사업 평가.관리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기술개발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과 기술개발자금의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산.학.연 전문가 7천300여명의 전문인력풀을 재점검해 산업기술정책전문가의 참여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하고 평가실명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원사업별 성과분석을 현행 5년에서 2∼3년 주기로 실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한국기술거래소에 개발기술의 등록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키 위해 관계부처간에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장 장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