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기술연구소의 이목영 실험실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돗물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검증방법을 정립했다. 이 실장은 미국 환경청에서 승인한 검출기법인 '1623방법'을 국내 환경에 맞도록 변형했다. 연중 물의 탁도 변화가 심한 상수 원수를 분석하기 위해 캡슐필터방법과 멤브레인 디스크윌터방법을 차별적으로 운영해가며 수돗물의 원생동물 검출 여부를 정기적으로 조사한 것. 그 결과 지난해 원생동물 검출 사실을 밝혀내 수돗물 오염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또 서울시 상수 원수 및 수돗물의 병원성 원충 실태를 조사해 취수장 상류의 하수처리장이 가장 큰 오염원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 실장은 원생동물 분석기술을 국립환경연구원 및 6대 광역시 수질검사기관 미생물 담당자에게 전하는 등 수돗물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02)454-9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