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5개국, 30여명의 초전도 국제표준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7차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TC90(초전도 기술위원회)을 19-2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초전도현상은 특정온도 이하에서 저항이 영(零)이 되는 현상으로 전기저항이 없으면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이 이뤄질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초전도기술 개발 경쟁을벌이고 있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산화물 고온초전도체의 임계전류 측정방법', '마이크로파 주파수에서 초전도체의 표면저항 측정방법' 등 10여개 기술에 대한 표준화 규격 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IEC는 기술표준화, 기술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전세계 국가간의 기술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08년 설립된 국제위원회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