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의 징수유예 조치 등 조세지원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홍재형의원(민주당)이 전국 6개 지방 국세청별 조세지원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4위였던 광주청의 조세지원 실적이 99년 2위, 지난해와 올 상반기는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세금 징수액 대비 조세지원금액 비율도 전체 지방청 6곳중 광주청은 23.2%로 가장 높았다. 납세자에 대한 조세지원은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 98년 조세지원은 7천299건, 1조852억원에서 지난 99년은 3천82건, 1조670억원, 지난해는 9천281건, 1조7천193억원으로 늘었다. 홍의원은 "이는 광주청의 징수결정액(세수)이 전국 6개 지방청중 서울, 중부,부산청에 이어 4위인 점을 감안할 때 세정지원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