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7일부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신상품 "비추미 사장님 대출"을 시판한다. 이 상품은 직장인에 비해 대출이 쉽지 않았던 자영업자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신용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대출 상품이 대출 신청 시점의 개인의 신용 평가를 통해 금리와 대출 한도가 정해지는 데 반해,이 상품은 일정 기간의 거래 실적을 평가(Score)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고 2천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10.5~16.9%이다. 직전 6개월 동안 총 연체일이 30일 이내인 거래 실적 양호고객은 6개월마다 금리를 0.5%씩 인하한다. 대출 기간은 1~3년이며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과 원리금 균등상환중이에 고객이 고를 수 있다. 삼성은 "비추미 사장님 대출" 출시를 계기로 모든 대출 상품 명칭을 하나의 브랜드인 "비추미 론"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비추미"는 해 달 별을 의미하는 삼성생명의 기업 캐릭터로 고객의 생명.사랑.희망을 항상 지켜주는 수호자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