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SF) 및 폴리에스테르 칩에 대한 덤핑조사가 본격화됐다. 16일 업계와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폴리에스테르 단섬유를 생산하는 휴비스, 새한, 고합, 대한화섬 등 화섬협회 회원사 4곳과 비회원사 3곳에 덤핑조사와 관련, 오는 10월 17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내왔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공동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는 한편 세계적인 공급과잉이 덤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과 실제 중국내 산업피해가 없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의 지난해 전세계 수출 중 금액기준 41.1%(2억8천225만4천달러), 수량은 42.5%(34만7천498t)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덤핑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