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주요 계열사들에서 주 5일 근무가 확산되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2610]가 긴축경영 차원에서 연월차 수당 등의 지급을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 5일 근무에 들어간데 이어 LG화학[03550], LG석유화학[12990], LG필립스LCD 등 주요 계열사도 주 5일 근무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LG정유는 이전부터 주 5일 근무를 실시해왔다. 이들 회사의 주 5일 근무는 본사 임직원과 연구소 사무기술직 등에 한정해 실시되며 지금까지 실시해온 토요 격주 휴무제를 바꿔 한시적으로 매주 토요일을 쉬는대신 휴무일에 해당하는 연월차 수당을 받지 않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연월차 수당지급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해온격주 휴무제를 바꿔 일단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토요일에 휴무하는 것으로 현재노사정간에 논의중인 주5일 근무제와는 개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은 노사정위원회의 논의결과를 따른다는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