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준조세 정비 방침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가 징수하는 각종 부담금 총액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15일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부담금 징수액은 지난 98년 3조9천381억7천800만원에서 99년 4조2천208억5천800만원,작년 4조4천653억8천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98년 이후 신설된 부담금도 임금채권보장법에 의한 사업주부담금, 공원원상회복예치비, 방치폐기물처리이행보증금, 물이용부담금, 공공시설관리자의비용부담금, 도시개발구역밖의 도시기반시설 및 추가설치비용 부담금, 개발제한구역훼손부담금, 연초경작지원등의 사업을 위한 출연금, 어장정화.정비실시 부담금 등 9개나 됐다. 부처별 부담금 숫자는 건설교통부가 24개로 가장 많고 환경부가 18개, 산업자원부 9개, 농림부 8개, 재정경제부 7개,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이 각 5개,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 각 2개, 교육인적자원부 1개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