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오전 7시 30분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박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흔들리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경북에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오는 6월까지 경북 경산시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엔젤투자허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할 계획이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수도권에 몰린 엔젤투자를 완화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정부가 지방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과 호남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남권에 구축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금값이 오르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저중량 금을 모으는 '소금족'(小金族)이 늘고 있다. 편의점은 이들을 노려 카드형 골드바 등 이색 제품을 내놓고 있다.CU는 이달 1일 출시한 1g 카드형 골드바(11만3000원)가 이틀 만에 매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1.87g 상품(22만5000원)도 보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연령층으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다. CU가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카드형 골드바를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40대(36.2%), 50대(15.6%), 20대(6.8%)가 그 뒤를 이었다.최근 금값이 비싸지면서 '금테크'에 나선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1g 이하 골드바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드형 골드바는 정찰제이기 때문에 시세 대비 저렴하고, 금은방에 갈 필요 없이 가까운 점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CU는 카드형 골드바 수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2g·4g·10g 등 중량이 높은 골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시장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친환경 엔진’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친환경 엔진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에 납품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서 친환경 신형 엔진인 DX05(5리터급), DX08(7.5리터급)을 처음 공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건설기계 전시회에 엔진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린 것은 이례적이다.이들 엔진은 연료 효율을 강화해 유럽과 미국의 최신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 또 디젤 이외에도 바이오 오일인 HVO(수소처리식물성오일)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건설기계 시장은 지난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공장, 발전소 신규 건설 수요가 많아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수요가 둔화할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마케팅을 확대해 수요 둔화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엔진사업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기준 15%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이다. 지난해엔 전체 매출의 4분의 1에 달하는 1조2000억원을 엔진 사업에서 거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