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 회의가 OECD사무차장 주재로 회원국과 주요 철강생산국 등 30여개국 고위관리 및 업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7∼18일 파리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6월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과잉설비와 보조금 등시장 왜곡적인 관행에 대한 규범 수립문제를 포함, 세계 철강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다자간 해결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무역위(ITC)에서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부과를위한 산업피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다자 협의로 세계철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최 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산업자원부,철강협회, 포철 등 철강업계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