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음악을 오디오 기기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무선통신 벤처기업인 엘오씨에이(대표 팽정은)는 컴퓨터와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는 무선장치 "웨이브 링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시리얼 포트와 음성 출력단자에 부착되는 장치다. 컴퓨터에서 내려받은 음악을 오디오 기기로 전송해 이를 통해 음악을 듣도록 한다. 회사측은 이 장치가 무선 RF(고주파)기술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무선 전송이 가능한 거리는 7m라고 설명했다. 컴퓨터를 조작하지 않고도 리모콘 만으로 음악청취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컴퓨터 자체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별도록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팽정은 대표는 "현재 캐나다와 뉴질랜드 업체와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4만원이다. 대전시에 있는 엘오씨에이는 한국과학기술원 출신들이 지난해 9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042)861-714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