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의 14% 수준인 15조∼16조원을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공항철도 등 민간자본이 유치되는 SOC 사업 지원에 1조1천억원 이상을 배정, 민간 투자를 최대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13일 민주당과 내년도 예산안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고속도로 1조4백42억원 △민자SOC 지원 1조1천1백66억원 △경부고속철도 7천29억원 △호남선전철화 2천8백50억원 △임대주택 20만호 건설(내년분 5만호) 4천5백31억원 등으로 배정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