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태평양제약 대상 슬림다이어트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생산하는 51개 업체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직권조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다이어트 상품 △건강보조식품 △성인병 예방표방 상품 △이·미용 상품 △건강보조기구 생산 업체 가운데 사업규모나 분야별 소비자파급 효과가 큰 곳이 선정됐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이들 업체가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상품을 허위.과장광고했거나 고객을 유인한 뒤 물건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