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등 각종 수출 촉진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KOTRA에 따르면 그동안 준비해온 미주 및 중남미 지역 시장개척단 사업 9건중 오는 16~23일 미국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 파견할 예정이었던 시장개척단은현지 바이어와의 접촉 곤란 등으로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또 당초 이달 12~20일 일정으로 중남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중남미 시장개척단도 항공편을 못구해 일단 출발을 늦춰 놓은 상태다. KOTRA는 또 오는 10~11월 해외바이어를 대규모로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열 계획이었으나 당초 참여 의사를 밝혔던 바이어들중 방한 의사를 취소하는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당초 참여예정 업체 15개사중 10개사가 예비군 동원 등의 이유로 방한을 취소했고 캐나다와 칠레 등 미주지역의 바이어들도 일부 취소의사를 밝혀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