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로 급등했던 국제원유가와 각종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테러사건 직전인 지난 10일 배럴당24.85달러에서 테러 당일 26.14달러로 급등했으나 12일에는 25.30달러로 전일보다 0.84달러가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2일 27.87달러로 11일의 28.65달러에서 0.78달러 떨어졌으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28.02달러로 1.04달러 하락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도 알루미늄이 톤당 1천372달러로 11일보다 1.3% 하락했고, 전기동은 1천445달러로 1.8% 떨어졌다. 니켈은 5천230달러로 전날보다 3.2%, 주석은 3천730달러로 2.6%, 아연은 834달러로 1.3%, 연은 482달러로 2.2%가 각각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제원유가는 잇따른 OPEC의 석유공급 안정 보장 발언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알루미늄, 전기동 등 비철금속가격은 테러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1차적 시장의 반응은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