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의 후유증은 세계 경제에 제한적인 충격만 가할것이라고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 전망했다. 쾰러 총재는 성명에서 "테러로 인한 엄청난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국제금융체제를 비롯한 세계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에도 불구하고 "세계 통화 시스템과 관련 기구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통화 제도가 근본적으로 탄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쾰러 총재는 주요 통화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현재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MF도 "회원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