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2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미국 건국 사상 초유의 테러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몇가지 변수가 있으며 이번 사태의 영향을 완전히 분석하려면 시간이 약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테러 후유증을 처리하기 위한 긴급예산을 의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부상자 지원, 그리고 관련 도시들을 지원하는 일을 최고의 급선무로 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돈 문제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사회보장 잉여금을 헐어 써야 할 정도로 "이번 공격이 심각한 비상사태인가"라는 질문에 "이것이 심각한 비상사태의 정의라고 본다"고 말하고"대통령이 가장 먼저 관심을 쏟는 일은 부상자를 돕고 구호 요원들과 당국이 인명구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자원을 확보하는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