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3일 정리판정을 받은 52개 기업중 32개 업체만 조치가 완료,정리 이행률이 6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청산 18개사,법정관리 11,매각 20,합병 3개사등 총 52개 기업을 정리대상기업으로 선정했으나 지난6월말 현재 청산대상중 3개,매각대상중 16개,합병대상 중 1개사가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청산대상 18개사중 청산되지 않은 3개사는 화의절차를 진행중인 업체들로 그동안 민원이 발생,채권 금융회사가 화의취소 신청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합병 대상업체의 경우 실사작업과 원매자 물색,가격협상 등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 대상 11개사는 모두 법정관리를 개시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