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미국에 대한 테러사태로 발생할 수있는 원유수급 문제에 대비해 한국석유공사, 정유사 등과 공동으로 '석유수급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단기적인 유가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테러의 배후가 중동세력으로 확인될 경우 수급장애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비축물량 및 정유사 재고를 합쳐 현재 71.9일분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정유사에 비상도입선 확보방안을 강구토록 하는 한편 테러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국내 재고를 최대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