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세종공업(대표 박세종)은 미국의 아빈 메리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자동차 머플러 관련 첨단기술도입과 해외진출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종공업은 현대자동차 등에 자동차용 머플러를 공급하는 등 이 부문의 국내시장을 95%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세종공업은 아빈의 머플러 및 관련 부품의 기술을 도입,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국내업체가 북미에 진출하면 이곳에도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공업은 중국.인도 등의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아빈의 기술과 공급망 등을 활용키로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아빈은 영국.독일 등 26개국에 1백50여개 공장을 두고 머플러 등 배기계통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기술지원,수송 및 건설장비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자동차용 모듈과 부품부문의 매출액이 70억달러에 달한다. 세종공업은 올해 매출목표를 4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052)219-1538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