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법인인 크라이슬러는 미국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국방부 건물에 대한 테러공격 후 미국내 공장 모두에서오후 근무조의 업무를 중단하고 본사 건물의 문을 닫았다고 11일 밝혔다.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회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국제자동차쇼 행사장에서 "생명을 앗아가고...그들이(테러범들이) 의도하는 상황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12일 아침 생산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12일 아침 상황을 재평가한 후 업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내에 약 40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0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마이클 애버리시 대변인은 미시간주 오번 힐의 본사 건물을 11일 하루 폐쇄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쇼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kjh@yna.co.kr